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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마무리하며

2008년도부터 시작했다고 알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저희집 책상 어딘가에서 보이기 시작하는걸 보니 2023년도 이제 지나가나보네요.

연말이면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2023년은 조금 다른 종류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금 더 열심히 해볼껄이 아니라 조금 더 빨리 해볼껄 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AI 시대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2020년 GPT-3 가 처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그리고 GPT-3 로 인해 학교에서 ML 을 연구하는 분들의 한탄을 들을때 그저 흘려 들었던 이야기가,

2023년에 chatGPT 라는 서비스로 우리의 인생에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누군가는 LLM 의 시대가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이라고 합니다.

 

2024년에는 좀 더 AI 에 관심을 가지고 AI ( 특히 LLM) 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2023년을 돌아 봅니다.

 

올해 초 Notion 에 작성했던 2023년의 목표입니다.

 

9개 중 4개를 달성했습니다. ( 리트코드 100문제 풀기, 헬스 매주 2회 이상, 부업으로 개발 프로젝트 수주, 애플 주식 사기 )

2개는 반쯤 달성한것 같네요. ( 새로운 직업 탐색, 나를 브랜딩 하는 글 10개 )

2023년의 나를 A ~ C 사이로 평가해보면 B- 입니다.

 

2024년에는 새해 목표를 항상 remind 하며 그 방향으로 달려 갈 수 있도록 연초부터 목표를 잘 세우고 달성 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 A 받을 수 있도록 ! )

1년의 목표와 함께 5년의 목표도 같이 생각해야합니다.

현재의 나와 퓨처 셀프

 

마지막으로 올해 마지막달에 읽었던 다른 어떤 자기개발서만큼 인상 깊었던 “김박사넷과 미국 대학원 합격하기” 의 내용을 정리하며 2023년을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워렌버핏의 Berkshire Hathaway는 아래의 기준으로 채용을 한다고 합니다.

“We look for three things when we hire people. We look for intelligence, we look for initiative or engery, and we look for integiry.

And if they don’t have the latter, the first two will kill you, becuase if you’re going to get someone without integrity you want them lazy and dumb”

 

워렌버핏은 사람을 채용할떄 , Integrity 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Integrity 가 뭘까요?

self-movtivated 된 사람, 이 일을 왜 해야하는지 너무 잘 알고 진심으로 일을 진행하고 끈질기게 결국 일이 되게 만드는 사람.

Start with why 에 나오는 벽돌공 이야기와 맥락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김박사넷과 미국 대학원 합격하기” 의 저자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많은 한국 사람들을 보면서 Integrity 가 부족하다는걸 느꼈다고 합니다.

저도 늘 시키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던 삶의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런점에도 저도 Integrity 가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2023년 B- 라도 주는 것은 지난 30대의 시간들과 다르게 제가 주도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래도 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 유연함의 이야기처럼 블로그를 통해 계속 자기성찰 하는건 제 삶의 방향을 조정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2024년에도 좀 더 꿈을 크게 꾸고 그걸 제 삶과 연결 할 수 있도록 계속 Integrity 가 높은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더쉽에 대해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잘하는 사람들과 같은 꿈을 가질 수 있고 같이 일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박사넷과 미국 대학원 합격하기가 자기개발서는 아니지만, 리더쉽에 관한 생텍쥐페리의 이야기를 인용한 부분도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일을 하지말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 주어라”

이것보다 Mission 과 Vission 에 대해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제 리더쉽의 방향이 바다에 대한 동겸심으로 배를 만드는 Integrity 를 가질 수 있도록 사람들을 이끄는 그런 리더쉽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0년에 시작되었던 코로나 시대가 올해 드디어 끝나 2023년은 일상으로 회복한 첫해였습니다.

2023년은 코로나 종식의 해로 역사책에 기록될까요? AI 시대의 서막으로 기록될까요?

현재를 사는 저는 알 수 없지만 2024년에는 좀 더 여행을 많이 다니고, AI 를 더 열심히 공부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