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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유튜브를 망하게 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이 강천섬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를 봤던 글인데 벌써 1년지나 지났네요. 그렇습니다. 올해는 2025년이고 지금은 10월입니다.

시간이 항상 빨리 간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래도 아쉬운과 후회가 많은채로 살게되네요.

2025년은 AI로 보면 바쁜 한해였습니다. 여전히 엔비디아의 GPU 가 잘 팔리고 openAI 의 샘알트먼은 한 나라의 대통령과 같은 자리에서 대면합니다.

이렇게 chatGPT 등장 이후 세상은 많이 바뀌었는데 누군가는 AI 가 인터넷을 망쳤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제 어디 놀러 갈지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AI 가 작성한 아무 의미 없는 블로그 글들이 대부분 조회 됩니다. 네이버의 검색에 실망하고 chatGPT 나 Grok 같은 LLM 서비스를 열어 다시 AI 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가 이제는 쓰레기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AI 는 쓰레기를 만드는 근본적인 주체이기도 하면서 해결책이기도 한 아이러이한 상황입니다.

최근 Sora2 라는 openAI 의 새로운 동영상 생성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kling이든 VEO든 영상 생성을 위해 몇번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 Sora2 도 관심있게 바라봤습니다.

기존의 AI 동영상 생성 서비스들은 컷을 생성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인간이 만든 시나리오에 따라 컷을 생성하고 마지막에는 인간이 편집하는 프로세스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진입장벽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Sora는 시나리오부터 편집까지 모두 수행하여 완전히 완성된 영상을 생성합니다. 굉장히 짧은 프롬프트로도 수준높은 영상과 특히 딥페이스 형태의 동영상 생성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원래도 유튜브에 AI 영상이 많았지만, 이제는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AI 블로그 글들처럼 유튜브에 AI 영상이 넘쳐 쓰레기 바다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날이 온다면 스마트폰 사용시간 1위의 자리를 오래동안 시켜온 유튜브는 AI 때문에 망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에는 AI 가 생성한 어떤 종류의 컨텐츠도 없는 순수 인간이 만든 영상/글만 취급하는 서비스가 인기가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AI 때문에 단순히 유튜브만 망하지는 않을것 입니다.

세상은 바뀌고 있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어느때보다 기술의 발전은 두렵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드는 2025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