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의 천재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 간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빌 게이츠가 테슬라에 공매도를 했고 이를 알게된 일론 머스크는 기술의 진보를 통한 인류의 문제 해결보다는 단순히 돈 버는것에 관심 있는 빌 게이츠를 보며 크게 실망했다는 이야기다.
그 이후로도 빌 게이츠와 일론머스크는 때때로 부딪혔고 아직도 사이가 좋지 않은듯 하다.
사실 오늘 이야기해보려는 것은 일론 머스크나 빌게이츠가 아니라 데미스 하사비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구글에서는 알파폴드 5주년 기념으로 11/25 에 The Thinking Game 이라는 다큐를 유튜브에 무료로 풀었다.
The Thinking Game 의 주요 이야기는 알파폴드에 관한 이야기지만, 데미스 하사비스 헌정 영상 정도로 볼수도 있다.
영상에서 데미스 하사비스의 어릴적 이야기가 나온다. 케임브리지 입학이 확정되었으나 나이가 너무 어려서 1년의 대기 시간이 남았던 데미스 하사비스는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게임 개발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당시 공모전을 통해 개발자를 구인하고 있던 개발 회사에 취업하게 되고, 그때 테마파크 라는 게임 개발에 참여하며 게임이 대박나게 된다.
이후 게임회사의 사장님은 하사비스가 떠나는걸 아쉬워하며 대학에 가지 않는다면 정말 많은 돈을 준다고 했으나, 자신의 계획은 처음부터 대학을 가는것이였기 때문에 큰 돈은 포기하고 대학 입학을 하게 된다.
그리고 딥마인드가 구글에 인수될 당시 사람들은 딥마인드의 잠재적 가치가 훨씬 높고 앞으로의 기회가 훨씬 많기 때문에 회사를 팔지 말거나, 기업 가치를 너무 낮게 측정했다고 주변에서 만류했다고 한다.
하지만, 딥마인드의 GEO 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돈보다는 현재 딥마인드가 하는일에 필요한 것들만 고려하며 구글에 회사를 팔게된다.
일론 머스크나 데미스 하사비스, 시대의 천재들은 본인들이 해야하는 일에 대한 강한 강박을 가지고 있고, 시간을 아까워하며 그냥 인생을 돈을 쫓는 일에 낭비하지 않는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일찍 찾은것은 운이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천재들은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알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데미스 하사비스에 비해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지만, The Thinking Game 를 보고 AI 시대에 뭘 준비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이 든다.
그냥 한달 일한 노동에 대해 월급 받는것, 일에 대한 의미 없이 생존을 위해 돈을 버는것..
그것 보다 더 높은 가치를 위해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해결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는 것.
많은 생각이 드는 “The Thinking Game” 다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