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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with why

왜 일을 해야하는가는 요즘 많이 생각하고 있었고 특히 일의 가치를 못 느껴 보람과 재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 지금 어떤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에 “Start With Why – 사이먼 사이넥 ” 읽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우리가 하는 일은 WHY – HOW – WHAT 로 구성되어 있고 WHY 가 명확해야 WHAT 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내용입니다. 많은 자기개발서가 그렇듯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책 내용 중 많이 공감되는 부분에 대해스스로 다시한번 해석 해봅니다.

많은 회사들이 명확한 WHY 없이 WHAT 을 강요하기 위해 사람들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혹은 회사를 그만두면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큰 회사에 다니면 대출도 잘나오고 안정된 삶이 보장된다, 회사를 그만 두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낙오한다, 대출 많이 받아라.. etc

돌아보면 왜 WHY 이 일을 해야는지, 어떤 Vision이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해주는 사람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저 조정하여 계속 회사를 다니게 하며 WHY를 모른채 늘 그랬던것 처럼 WHAT 만 계속 해주기를 기대했을것 같습니다.

Start with why 에는 큰 성당을 짓고 있는 벽돌공 이야기가 나옵니다.

벽돌 한장 한장 올리는 일이 어떤이에게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저 의미 없는 일이고 , 이 벽돌로 아름다운 성당을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벽돌공의 일이 재밌고 의미를 가진다는 이야기입니다.

WHY 가 있다면 WHAT 은 어떤 방법으로도 표현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공장에 있든, 사무실에 있든, 회사의 규모가 어떻든 WHY 를 정의할 수 있다면 WHAT 은 다양한 자리에서 표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제 커리어를 돌아 봅니다.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최근 오랜만에 켜본 TV에서 EBS의 클래스 e 를 보았습니다.

김나이의 커리어 지도라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김나이라는 분이 의미 없고 재미 없는 곳에서 9 to 6를 지켜서 퇴근하는게 워라벨이냐, 일어나서 순간순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잘때까지 고민하는게 워라벨이냐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지나가면서 고른 Start With Why 와 오랜만에 켠 TV에서 우연히 마주친   EBS 의 클래스 e.

두가지 모두 제게 한가지를 이야기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가야하는 길이 조금씩 보이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제가 하는일에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진행해야할것 같습니다.